06/09/2026
Pen & Ink Sketch
이번 스터디는 사진을 참고해 야외 풍경을 만년필로 스케치해 봅니다.
먼저 세로 기준선을 잡아 전체적인 비례와 투시의 기준을 만들고, 가운데 시계탑이 있는 건물을 중심으로 설정합니다. 그 중심으로부터 왼쪽과 오른쪽으로 시야를 확장해 나가며, 각각의 건물보다 화면 전체의 비례와 공간의 관계를 생각합니다.
창이 많고 반복되는 건축물은 작은 형태를 따라가다 보면 전체적인 투시를 놓치기 쉽습니다. 그래서 디테일보다 큰 시야의 흐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필로 밑그림을 완성한 뒤 옮겨 그리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전체를 관망하면서 비례와 공간을 판단하고 얇은 선으로 바로 형태를 찾아갑니다.
그리고 내가 바라보는 시선의 흐름에 따라 왼쪽 위 지붕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와 다시 왼쪽 아래 유람선으로 이어지는 부분을 두꺼운 선으로 강조합니다.
이번 스터디에서 중요한 것은 정확한 건축 투시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회화적인 투시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어떤 장소의 오브젝트를 정확하게 재현하는 것보다, 그 장소에 내가 서 있을 때 느꼈던 시선과 감정을 화면에 고스란히 담아내는 그 순간의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PforY Painting Guide 005
From Painting to Expression.